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국가보훈정책특별위원회 포럼 <국민주권 시대, 국가보훈 정책 어떻게 가야 하나?>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87
  • 게시일 : 2026-01-21 15:09:30

정청래 당대표, 국가보훈정책특별위원회 포럼 <국민주권 시대, 국가보훈 정책 어떻게 가야 하나?> 인사말

 

□ 일시: 2026년 1월 21일(수) 오후 2시 20분

□ 장소: 국회 박물관 내 국회체험관

 

■ 정청래 당대표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겠습니다. 당대표 정청래입니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울 수 없다.” 우리 이종찬 광복회장님께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가 불거졌을 때 백범기념관에서 말씀하신 것이 회장님 뵈니까 딱 생각이 납니다.

 

과거 없이 현재도 없고 현재 없이 미래도 없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는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2026년 1월 21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유와 독립은 100년 전 이 땅의 주권을 지키고자 했던 독립운동가 선열들 덕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뿌리 없이 줄기 없고 줄기 없이 꽃과 열매가 맺힐 리가 있겠습니까? 따라서 우리는 지난 과거가 과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규정하고 있고 또 미래의 길을 내는 귀중한 나침판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애국선열들에 대한 보훈은 과잉적으로 대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이 있죠. 안전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과잉 조치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 보훈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잉적 대우를 해도 괜찮은데 오히려 과소하게 대우를 한 것이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인식하에 제가 당대표 선거 때 성남에 있는 이석주씨가 연락을 했습니다. ‘대표가 되시면 대한민국 올바른 보훈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앞장서서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듣고 바로 우리 양정훈 회장님 등 일행을 만나서 즉석에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당에 국가보훈정책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보훈을 하겠다고 약속드렸고, 오늘 그 약속이 어떻게 보면 실현되는 그런 자리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외교의 목표가 국익 추구라면, 외교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나라의 주권과 독립 그리고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쌓은 애국 독립 선열들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이 대우해야 됩니다. 그것은 단지 그분들을 편안하게 모시는 것의 의미를 넘어서 우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도망가지 말고 조선의 의병처럼 나라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라. 그래도 피해를 보지 않고 국가가 나중에 예우한다’는 하나의 길을 선명하게 제시하는 정의로운 정책이 바로 보훈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훈 정책에는 보수가 좀 더 앞장서지 않았느냐? 하는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이것 또한 균형을 잡아서 진보와 보수를 따지지 않고 대한민국이 국가의 이름으로 애국 독립 선열들에 대해서 대우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가 오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첫 번째 포럼 내용을 어제 미리 봤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서 더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보훈 포럼을 통해서 부족하고 미진하고 더디었던 국가 보훈 정책이 정상적으로 제 궤도에서 그리고 빠른 속도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전환점이 오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잃었을 때 받았던 서러움, 핍박 이런 얘기를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 아버지한테 많이 들었고 또 6.25 전쟁 때 저희 아버지는 인민군들한테 잡혀가서 인민재판까지 받고 총살형도 선고받는 등 모진 시련과 고생을 저희 아버지도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6.25 때 같이 나라를 지키려고 싸웠던 분이었고 그래서 그 고비고비, 굽이굽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헌신했던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땀은 자신을 위해서 흘리고, 눈물은 이웃을 위해서 흘리고, 피는 조국을 위해서 흘려라’라는 말처럼 피 흘려 조국을 지켰던 독립 애국선열들에게 감사함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그분들이 꿈꿨던 미래가 바로 오늘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좋은 내용으로 발제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토론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나온 좋은 정책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받아서 법과 제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1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