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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이연희 국정감사 보도자료] 지역MBC 16곳 중 15곳 영업적자…방문진, 지역방송 위기 극복 나서야

  • 게시자 : 국회의원 이연희
  • 조회수 : 21
  • 게시일 : 2026-11-03 17:28:37

 

 



지역MBC 16곳 중 15곳 영업적자…방문진, 지역방송 위기 극복 나서야

  • - 2025년 지역MBC 합산 영업손실 530억 원…지역 제작 프로그램 편성시간도 25.5% 감소
  • - 이연희 의원 “지역MBC 공익적 기능 유지 위한 본사 지원 확대·방문진 책임 강화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시 흥덕구)은 10월 16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지역MBC의 심각한 경영위기를 지적하며, 지역 공영방송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고 지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MBC 본사의 지원 확대와 방송문화진흥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연희 의원이 방문진의 「2025년 문화방송 경영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국 16개 지역MBC 가운데 목포MBC를 제외한 15개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역MBC의 합산 영업손실도 전년 452억 원에서 530억 원으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충북MBC가 20억 6,000만 원, 광주MBC 29억 6,000만 원, 대구MBC 97억 8,000만 원, 부산MBC 165억 4,000만 원, 안동MBC 38억 9,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방문진 역시 경영평가 보고서에서 지역 광고시장 붕괴와 경직된 비용구조, OTT 대비 경쟁력 약화 등을 지역MBC 경영난의 근본 원인으로 분석하며, 지역방송 생태계 붕괴를 우려했다. 특히 재난방송과 지역뉴스, 지역문화 보존 등 공익적 기능은 수익성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방문진은 지역 계열사를 수익 창출형과 공익 기능형으로 구분해 지원하고, 지역사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독립경영 강화, 디지털 전환 및 본사 제작 인프라 공유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해 7월 MBC 경영진에 권역별 공동제작과 공동사업, 공동사장제, 전담조직 설치 등을 권고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권고가 실제로 어느 정도 이행되고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MBC 제작 콘텐츠의 전국 편성 실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진 경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MBC 제작 프로그램의 전국 편성시간은 2024년 1만 6,440분에서 2025년 1만 2,245분으로 25.5% 감소했다. 전체 방송시간 대비 편성 비율도 3.51%에서 2.64%로 0.8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MBC 기사의 전국 뉴스 채택 실적 역시 674건에서 597건으로 줄었다.

이 의원은 지역MBC 제작 콘텐츠의 전국 편성을 MBC 본사의 판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방문진 차원에서 전국 편성 목표와 이행 실적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방송의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현재 16개 지역MBC 사장 가운데 지역사 출신은 5명, 본사 출신은 11명이다. 특히 최근 여수MBC와 포항MBC 사장이 재임 중 본사 사장 또는 감사 공모에 참여한 사례를 지적하며, 지역MBC 사장이 임기 동안 지역사의 경영과 공익적 기능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문진 이사회에 지역방송의 특성과 현실을 이해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지역MBC 사장 선임·평가 기준에도 지역방송 전문성과 공익적 책무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연희 의원은 지역MBC의 경영위기를 무분별한 통폐합의 명분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지역사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경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본사의 지원과 방문진의 감독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역MBC의 위기는 개별 방송사의 적자 문제를 넘어 지역 민주주의와 지역문화, 주민의 알 권리와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방문진이 공영방송 MBC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공적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지역방송의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