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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힘내라청춘’이라더니.. KTX 청년할인 낮시간 100대 중 1대뿐

  • 게시자 : 국회의원 허영
  • 조회수 : 24
  • 게시일 : 2026-11-02 13:30:21

 


 

‘힘내라청춘’이라더니.. KTX 청년할인 낮시간 100대 중 1대뿐

 

 

- 경부선 낮 시간 청년할인 100대 중 1대… 주말 336대 중 1대, 이용 96% 급감

- 정부는 청년 환급 2배… 코레일 할인은 370대→2대

- 허영 의원 “‘힘내라청춘’ 빈자리 떨이 전락… 최소 배정기준 마련해야”

 

청년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만든 KTX 청년할인이 정작 청년들이 많이 움직이는 낮 시간에는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부선에서 오전 11시, 낮 12시, 오후 3시대에 출발한 KTX 5,053회 가운데 청년할인이 열린 열차는 한 대도 없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KTX 시간대·노선별 청년할인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코레일은 만 13~24세 ‘청소년드림’(10~30% 할인)과 만 25~33세 ‘힘내라청춘’(10~40% 할인)으로 KTX 운임을 할인해 주고 있다.

 

정오 KTX 2년째 ‘0대’… 주말 낮엔 약 336대 중 1대

 

경부선 오전 11시·낮 12시·오후 3시대 출발 KTX의 청년할인 열차는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0대였다. 힘내라청춘은 올해 1~9월에도 이 시간대 할인 열차가 한 대도 없어 3년째 ‘0대’다.

 

범위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전까지 출발하는 낮 시간 전체로 넓혀도 지난해 경부선 KTX 2만1,087회 가운데 청년할인 열차는 250회(1.2%)로 100대 중 1대꼴이었다. 2022년에는 5대 중 1대꼴(19.5%, 3,800회)이었다. 같은 기간 낮 시간 운행은 1만9,466회에서 2만1,087회로 오히려 늘었다.

 

주말·공휴일은 더 심했다. 지난해 주말·공휴일 낮 시간 경부선 KTX 8,055회 가운데 청년할인 열차는 24회로 약 336대 중 1대꼴에 그쳤다. 그 결과 경부선 낮 시간 청년할인 이용은 2022년 7만6,796건에서 지난해 2,732건으로 96.4% 줄었다.

 

반면 승객이 적은 일부 새벽·밤 시간대는 할인 열차가 오히려 늘었다. 경부선 오전 5시대 청년할인 열차는 2,009회에서 2,065회로, 오후 8시대는 1,106회에서 1,359회로, 오후 9시대는 1,755회에서 1,948회로 증가했다.

 

정부는 같은 시간대 청년 교통비 혜택 확대… 코레일은 할인 축소

 

정부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모두의카드’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내년 예산안에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오전 5시 30분~6시 30분, 오전 9~10시, 오후 4~5시, 오후 7~8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률을 30%포인트 더 주는 제도로, 청년은 30%에서 60%로 두 배가 된다.

 

그러나 같은 시간대 코레일 청년할인은 크게 줄었다. 정부가 시차시간 혜택을 주는 오전 9시대 경부선 KTX 청년할인 열차는 2022년 370회에서 지난해 2회로 줄었다. 같은 기간 이 시간대 KTX 운행은 1,810회에서 2,647회로 46.2% 늘었다.

 

오후 4시대도 청년할인 열차가 731회에서 132회로 81.9% 줄었고, 오후 7시대는 1,258회에서 676회로 46.3% 감소했다.

 

정부는 혼잡 시간대를 피해 이동하는 청년에게 혜택을 더 주면서도 기본 환급은 유지하는 방식이지만, 코레일 청년할인은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일수록 이용하기 어려운 구조다.

 

빈자리 많은 열차엔 10대 중 7대, 혼잡 열차엔 100대 중 2대

 

코레일이 열차별 승차율을 보고 빈자리가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열차를 중심으로 청년할인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힘내라청춘 상품 안내에도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운영하는 상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운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KTX를 승차율 구간별로 보면 승차율 60% 미만 열차는 71.6%에 청년할인이 열렸다. 반면 승차율 80~100%는 26.0%, 100~120%는 8.4%, 120% 이상은 2.3%에 그쳤다.

 

특히 승차율 120% 이상 혼잡 열차는 2022년 6,223회에서 지난해 4만3,148회로 6.9배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KTX 가운데 청년할인이 열린 열차 비율은 34.0%에서 22.4%로 떨어졌다.

 

낮 시간에 청년 할인 수요가 적은 것도 아니었다. 지난해 청년할인이 열린 열차 한 대당 이용은 낮 시간이 평균 21.4건으로 새벽 17.7건, 밤 15.7건보다 많았다.

 

‘구직 청년 교통비 덜겠다’던 취지… 전 노선에서 할인 축소

 

코레일은 2015년 9월 힘내라청춘을 도입하면서 “취업 준비로 구직활동을 위해 KTX를 타야 하는 청년층과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사회초년생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년할인 축소는 경부선에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었다. 전체 KTX의 낮 시간 청년할인 열차 비율은 2022년 20.1%에서 지난해 5.4%로 떨어졌다.

 

노선별로는 지난해 낮 시간 청년할인 열차 비율이 호남선 5.7%, 경전선 5.5%, 동해선 6.6%, 강릉선 8.3%였으며 중앙선은 0.1%에 불과했다. 7개 주요 노선 가운데 6개 노선에서 1년 내내 청년할인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낮 시간대가 있었다.

 

허영 의원은 “정부는 혼잡 시간을 피해 이동하는 청년에게 교통비 혜택을 더 주고 있는데, 같은 시간대 코레일 청년할인은 오히려 사라지고 있다”며 “청년 교통비를 덜겠다며 만든 ‘힘내라청춘’이 사실상 빈자리 떨이 상품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낮 시간과 주말에도 일정 수준의 청년할인이 보장되도록 최소 배정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붙임1] 경부선 KTX 출발 시각별 청년할인 열차·이용 현황

[붙임2] KTX 승차율 구간별 청년할인 열차

[붙임3] 노선별 낮 시간(오전 8시~오후 5시 전 출발) 청년할인 열차

[붙임1] 경부선 KTX 출발 시각별 청년할인 열차·이용 현황

 

(경부선 KTX / 단위: 회, 건 – 연간)

출발 시각

KTX 운행

2022년

KTX 운행

2025년

할인 열차

2022년

할인 열차

2025년

청년 이용

2022년

청년 이용

2025년

04시대

103

100

55

41

985

541

05시대

2,237

2,605

2,009

2,065

45,428

53,046

06시대

2,764

3,722

1,820

1,396

51,134

32,334

07시대

1,990

1,777

410

69

14,936

797

08시대

2,910

3,025

972

17

20,235

196

09시대

1,810

2,647

370

2

4,835

24

10시대

2,166

1,870

391

10

5,526

103

11시대

847

846

40

0

386

0

12시대

1,467

1,562

42

0

428

0

13시대

3,022

2,842

785

62

16,407

662

14시대

2,721

2,736

388

27

18,395

300

15시대

1,973

2,645

81

0

992

0

16시대

2,550

2,914

731

132

9,592

1,447

17시대

2,181

1,990

369

87

4,589

823

18시대

3,096

3,076

1,149

488

28,125

6,574

19시대

3,141

3,157

1,258

676

40,189

12,707

20시대

1,985

2,704

1,106

1,359

40,409

52,811

21시대

2,196

2,726

1,755

1,948

54,214

44,889

22시대

1,714

1,624

1,579

1,318

32,143

25,562

23시대

730

365

693

286

13,530

4,412

합계

41,603

44,933

16,003

9,983

402,478

237,228

자료: 허영 의원실 (한국철도공사 제출자료 재구성)

※ 할인 열차는 청소년드림·힘내라청춘 동일, 청년 이용은 두 상품 판매 좌석 합계 / 출발 시각 기준(예: 15시대 = 15:00~15:59)

 

 

[붙임2] KTX 승차율 구간별 청년할인 열차

 

(전체 KTX / 단위: 회, %)

승차율

KTX 운행

2022년

청년할인 열차

2022년(비율)

KTX 운행

2025년

청년할인 열차

2025년(비율)

60% 미만

26,555

18,407 (69.3%)

15,920

11,406 (71.6%)

60~80%

20,536

9,939 (48.4%)

14,438

7,684 (53.2%)

80~100%

40,673

10,879 (26.7%)

23,149

6,026 (26.0%)

100~120%

28,855

2,381 (8.3%)

31,938

2,698 (8.4%)

120% 이상

6,223

144 (2.3%)

43,148

994 (2.3%)

합계

122,842

41,750 (34.0%)

128,593

28,808 (22.4%)

자료: 허영 의원실 (한국철도공사 제출자료 재구성)

※ 승차율: 연도·노선·출발 시각·평일/주말별 승차 인원 ÷ 공급 좌석 (구간별 재판매로 100%를 넘을 수 있음)

 

[붙임3] 노선별 낮 시간(오전 8시~오후 5시 전 출발) 청년할인 열차

 

(08:00~16:59 출발 KTX)

노선

할인 열차 비율

2022년

할인 열차 비율

2025년

주말·공휴일

(2025년)

청년할인 이용

증감(22→25)

할인 0대 시간

(2025년)

경부선

19.5%

1.2%

0.3%

▼96.4%

11·12·15시대

호남선

28.8%

5.7%

2.5%

▼88.8%

10·12시대

전라선

21.2%

15.3%

7.8%

▼12.0%

9·14시대

경전선

14.0%

5.5%

5.4%

▼75.3%

11·14·15시대

동해선

18.6%

6.6%

2.2%

▼89.2%

9·11·13시대

강릉선

22.7%

8.3%

8.3%

▼72.6%

없음

중앙선

11.4%

0.1%

0.0%

▼98.1%

8·10~15시대

전체 KTX

20.1%

5.4%

3.4%

▼74.1%

-

자료: 허영 의원실 (한국철도공사 제출자료 재구성)

※ 할인 열차 비율 = 청년할인 열차 ÷ 같은 조건 KTX 운행 / 할인 0대 시간: 2025년 1년 동안 청년할인이 한 번도 없었던 출발 시간대 / 전체 KTX에는 기타 노선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