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허영 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양양공항 상하이 노선 재개 앞두고 ‘빈손’ 질타39층 건물에 하늘길도 막혀

  • 게시자 : 국회의원 허영
  • 조회수 : 21
  • 게시일 : 2026-11-02 13:28:59

 


 

양양공항 상하이 노선 재개 앞두고 ‘빈손’ 질타

39층 건물에 하늘길도 막혀

 

- 22차례 협의에도 공동 관광상품 0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예산 반토막 지적

- 낙산 39층 건물로 '반쪽 활주로'… 착륙 제한 해소 및 회항 대책 촉구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양양국제공항의 상하이 노선 재개를 앞두고 한국공항공사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관광상품이 단 한 건도 없다며, 인근 고층 건물로 인한 착륙 제한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는 12월 양양공항은 양양~상하이 노선(주 2회) 운항을 재개한다. 2002년 개항 당시 첫 국제선이었던 상하이 노선이 개항 24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그러나 허 의원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기획한 관광상품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양 기관이 22차례 협의를 했음에도 관광 관련 안건은 3건에 불과했고,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은 입국 환영 행사뿐이었다. 공동 예산 집행 실적도 없었다.

 

특히 올해 1~8월 양양공항 매출은 2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4억 원)의 1.5배에 달했지만, 한국공항공사의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예산은 지난해 2억 원에서 올해 1억 원으로 절반이나 삭감됐다. 반면 강원도는 올해 운항장려금 예산을 전년보다 48% 늘렸다.

 

운항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남동풍 등으로 속초 방향(활주로 15방향) 착륙이 필요한 경우, 낙산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선 39층(약 180m) 생활형 숙박시설이 기존 선회접근 경로에 지장을 주면서 착륙이 제한되고 있다. 파라타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취항 이후 올해 6월까지 발생한 회항·결항 25건 중 12건이 해당 방향의 착륙 제한 때문이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위성항법 기반 접근절차도 군 당국 협의와 기술검증, 국토교통부 승인, 항공정보간행물(AIP) 반영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허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더라도 시행은 빨라야 내년 1월 중·하순에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2월 상하이 노선 취항 이후에도 기상 상황에 따라 김포공항 등 대체공항으로 회항할 우려가 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가장 짧은 양양공항의 2,500m 활주로 문제도 지적했다. 활주로 연장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됐지만, 지난 10년간 공사 측의 국토부 건의나 내부 검토 문서가 단 한 건도 없었던 점도 지적됐다.

 

허영 의원은 “양양공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어진 공항임에도, 상하이 첫 편 승객들이 양양이 아닌 김포공항에 내려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와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허 의원은 한국공항공사에 ▲강원도와의 ‘양양 인바운드 공동 패키지’ 협약 체결 및 유치 예산 복원 ▲위성항법 접근 절차 시행일 단축 및 상하이 첫 편 취항 전 회항 대비 승객 수송 대책 마련 ▲활주로 등 공항 시설 중장기 진단 ▲공항 주변 고층건물 제도 개선 건의 등을 협의해 서면으로 결과를 보고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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