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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이연희 국정감사 보도자료] 인재는 부르면서 잠잘 방은 외면, 과기원 기숙사 개선 예산 반영해야

  • 게시자 : 국회의원 이연희
  • 조회수 : 16
  • 게시일 : 2026-11-02 09:59:33


 

인재는 부르면서 잠잘 방은 외면, 과기원 기숙사 개선 예산 반영해야

  • - 2027년 해외 우수과학자 유치에 750억원, 기숙사 신축·전면 개선 별도 설계비 없어
  • - 이연희 의원 “누수·곰팡이 있는 다인실로 연구인재 붙잡겠나, 시급한 기관부터 사업 착수해야”

정부가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와 국내 석·박사 인재 양성에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연구자들이 생활하는 과학기술원 기숙사의 개선에는 구체적인 사업 착수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노후 기숙사 문제가 제기된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기숙사 신축·전면 리모델링을 위한 별도 설계비 항목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시 흥덕구)이 확인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해외 우수과학자 유치에 750억 2,100만원, 해외 연구인력 전주기 정착지원에 32억원이 편성됐다.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에는 540억원, 석·박사 우수장학금에는 293억 7,500만원이 반영됐다.

반면 GIST 시설지원 예산안은 101억 4,400만원으로, 2026년 243억 5,600만원보다 142억 1,200만원 감소했다. 세부 내역은 시설보수, 안전시설 개선, 노후 기반시설 교체, IBS 연구단 기반 조성 등으로, 대학원 기숙사 신축·전면 리모델링 또는 이를 위한 설계비로 명시된 별도 항목은 확인되지 않았다.

GIST의 오래된 기숙사는 1995년부터 사용돼 왔으며, 다인실과 공용 화장실·샤워실을 사용하는 환경에 누수·곰팡이 문제까지 제기됐다. 과기정통부의 주거환경 현황 자료에서도 GIST의 1인실 객실 비율은 9.0%로 4대 과학기술원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2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과학기술원 기숙사 문제를 지적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기숙사 신설과 1인실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재정당국과 협의해 관련 예산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입장이 실제 사업계획과 예산 반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선 방향은 노후도·안전성·대학원생 수요를 조사해 시급한 기관부터 신축·리모델링을 추진하고, 박사과정과 장기 연구과정 학생의 개인공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GIST는 2027년 사업 착수가 가능하도록 사전기획비와 설계비를 확보하고, 다른 과학기술원도 주거환경 개선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연희 의원은 “연구성과를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인재를 데려오는 데 수백억원을 쓰면서 누수와 곰팡이가 있는 생활공간을 그대로 둔다면 인재정책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과기정통부가 재정당국과 책임 있게 협의해 기숙사 개선 예산을 반영하고, 협의 결과와 추진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