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대변인 서면브리핑

■ 내란세력 역성들며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행태를 우려합니다

추경호 의원 영장 기각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가 지록위마, 증언 하나 없다 등의 발언을 이어가며 사실상 내란세력을 편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들기는 국가반역적 성격을 가진 불법비상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희석시키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위험한 시도입니다.

국민은 이미 12.3 내란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있습니다. 추경호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왜 이 사안이 민주주의의 근간과 직결되는지 또한 분명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준석 대표는 영장 기각을 마치 면죄부처럼 포장하며 사건의 무게를 축소하고 민주당과 특검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준석 대표가 과거 가학적 성비하 발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었던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헌정 질서를 뒤흔들 수 있었던 중대한 사안까지 관심을 끌기 위한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가 안위와 헌정 질서를 책임 있게 다뤄야 할 정치인이 오히려 국가반역적 내란사건을 언급하며 이슈 중심이 되려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영장 기각은 절차상의 판단일 뿐이며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의 실체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 또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궤변으로 국민의 정신적 상처를 휘젓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희석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마치 지나가는 구경꾼처럼 내란세력을 역성드는 이준석 대표의 정치행태 또한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과 다르지 않을 것임을 경고합니다.

2025년 12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