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대림 대변인] 추경호 ‘기각 몰이’에 나선 국민의힘, 내란 1년 앞두고 또다시 헌정을 흔들고 있습니다
문대림 대변인 서면브리핑
■ 추경호 ‘기각 몰이’에 나선 국민의힘, 내란 1년 앞두고 또다시 헌정을 흔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 심사를 앞두고 “기각을 확신한다”, “내란몰이가 끝날 것”이라며 법원의 결정을 예단하고 정치적 압박을 시도했습니다. 심지어 “감옥 갈 사람은 추경호가 아니”라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사법 절차를 선동의 도구로 삼았습니다. 이는 구속 여부를 두고 여론전을 벌이며 사법 독립을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태입니다.
추경호 의원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은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특검 수사와 국민의힘 의원들 진술로 확인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사실관계를 외면한 채 ‘내란몰이’, ‘방탄’이라는 자극적 구호로 진실을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끊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사실상 사과를 거부한 것입니다. 이는 내란을 둘러싼 헌정 파괴 시도와 표결 방해, 국민 불안을 초래한 정치적 폭주에 대해 “우리는 잘못이 없다”는 뻔뻔한 선언입니다.
장 대표는 “과거에서 벗어나자고 외치는 것 자체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았지만, 역사적 과오를 직시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과거에 갇히는 것입니다. 불법계엄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한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구속 기각을 예단하며 법원을 흔드는 일이 아니라, 왜 계엄 해제 표결이 지연됐는지, 왜 당시 지도부가 국회를 떠났는지, 왜 특검이 확보한 증언들이 자당 의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지를 국민 앞에 설명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책임을 회피할수록, 그리고 사과를 거부할수록 12·3의 진실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추경호 의원의 구속 여부는 그 진실이 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첫 번째 변곡점이자, 민주주의 회복을 향한 변화의 신호가 될 것입니다.
2025년 12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