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계엄 사과를 ‘여론조사 항목’으로 전락시킨 국민의힘,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도 없습니까?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계엄 사과를 ‘여론조사 항목’으로 전락시킨 국민의힘,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도 없습니까?
12·3 불법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행태가 참담합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사과할까요, 말까요”를 묻는다니, 불법비상계엄 사과가 여론조사해서 결정할 일입니까?
반헌법적·반민주적 12·3 불법비상계엄 폭주를 막지 못한 책임을 두고 ‘찬반 체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를 정치적 손익으로 계산만 하는 모리배의 태도입니다.
초선과 다선의 입장이 갈리고, 일부 의원들이 “다 같이 사과하자”, “추경호 영장 전에 하는 게 낫다”고 말하는 모습은 사과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하면 정치적 타격이 덜할까’, ‘어떻게 하면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 잔꾀만 부리는 모리배의 저울질에 불과합니다.
충고합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불법비상계엄 사태를 키우고 방조한 정치적·윤리적 책임을 통렬하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과 시점을 저울질하며 내부 눈치만 보는 정당은 이미 지도력도, 양심도, 민주주의 감수성도 상실한 껍데기만 남은 정당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제대로 사과하십시오.
그마저도 미룬다면, 국민의힘은 불법비상계엄 책임뿐 아니라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책임까지 온전히 감당해야 하며, 위헌정당 해산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2025년 11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