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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89
  • 게시일 : 2025-12-18 11:14:59

정청래 당대표,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 인사말

 

□ 일시 : 2025년 12월 18일(목)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2025년, 2026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2025년은 내란을 극복하고 내란을 청산하고 무너진 헌정질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 그리고 국가를 정상화시키는 것, 이것이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12.3 비상계엄과 내란사태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깃발을 높이 세워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두 번째 시대정신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입니다. 내란극복, 내란 잔재 청산,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것이 시대정신이라면, 이 시대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일구어내야 할 것이 ‘지방선거 승리’입니다. 우리는 이 지방선거 승리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첫 번째 과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지방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란 극복, 민주주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집권여당으로서의 민주당의 민생 정책,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 그래서 국민들께 한 없이 신뢰를 주는, 믿음을 주는 든든한 민주당으로 우리는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지방선거를 임하는 당의 입장은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민생적이고 가장 민심을 파고드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뽑히는 후보가 가장 강한 후보가 있기 때문에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 또한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 공천권을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16대 국회와 17대 국회는 많은 질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혁, 공천권을 계파끼리 나눠 갖고 계파 보스가 나눠주는 것에서 지역주민들로 하여금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를 결정하게 하는 경선제 도입이 17대 국회 때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저도 그 덕분에 국회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큰 공천혁명, 선거혁명이었습니다. 

 

이제 지방선거도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혁명, 공천혁명의 못지않게 우리도 공천혁명, 선거혁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부 힘 있는 실력자나 일부 힘 있는 국회의원들이 좌지우지하던 지방선거 공천권을 완전하게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공천혁명, 선거혁명을 우리는 시작합니다.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1차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본 경선도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상향식 공천제도를 이번에 실험합니다. 이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천하는 과정, 경선하는 과정도 투명해야 되겠지만, 여기 계신 우리 지방선거 기획단 여러분들이 이러한 공천혁명, 선거혁명의 방향에 맞게 프로세스를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적 민주주의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또 누구나 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기획하는 것이 첫 출발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 계신 우리 기획단 여러분들께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첫 돌을 놓는다, 첫 단추를 끼운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을 잘 해주시기라 믿습니다. 이것이 성공해서 ‘이렇게 했더니 승리하더라’ 라는 승리의 방정식이 이번에 마련되고 또 4년 뒤에, ‘아 4년 전에 했던 방식이 승리하는 지름길이었다, 초석이었다, 똑같이 다시 하자, 더 개선해서 하자’ 하는 것이 전통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 선거혁명, 공천혁명이 권리당원 투표 경선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17개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의 역할이 그래서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역사적인 역할, 역사적인 일을 여러분들께서 하시는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몰려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신인도, 어느 누구도 공평하게 권리당원 경선을 하기 때문에 인재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속속 찾아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대선 때와 4년 전 지방선거 때, 우리가 약속하고 공약했던 것들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다시 다듬어서 내놓고 또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공약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발굴해서 국민들에게 공약하고 약속하고 실천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공약, 소확행 공약들을 또 많이 찾아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 전 서울시당 경청단 출범식 때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까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 이렇게 현장을 갔는데 듣는 것, 경청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문제를 듣고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들, 해결단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모든 것은 국민들이 결정합니다. 우리는 국민들이 잘 결정하고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마음에 쏙 들도록 우리가 잘 해야 하고 결국은 국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기다리는 우리는 국민 위주로 정책, 홍보, 기획, 경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시도당 지방선거 기획단 여러분들께서 반짝반짝하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이 현실에서,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게 당부드립니다.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