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3차 중앙위원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90
  • 게시일 : 2025-12-05 10:15:15

제3차 중앙위원회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12월 5일(금) 오전 9시

□ 장소 : 국회 본관 245호

 

■ 정청래 당대표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당대표 정청래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중앙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6개월간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도 흔들림 없이 내란청산과 3대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우리의 시간표대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모두 당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동지 여러분이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중앙위에 부의된 안건은 2건입니다. 자세한 안건 설명은 사무총장께서 자세히 해주시겠지만, 처도 한 말씀 드립니다. 첫 번째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당헌 개정안입니다.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고, 당원들의 경선 투표 참여를 최대한 확대하는 안입니다.

 

경선에서 청년과 장애인 인재에게 조금 더 높은 발판을 마련해 기회를 열어주고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려 합니다. 또 지난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확인했고 이에 기초해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과정은 당원 경선으로 할 예정입니다. 후보가 많을 경우에는 예비경선을 도입하겠습니다.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우리 당이 앞서 민주적 절차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안건은 국민주권 시대에 맞게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위한 것입니다.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에 있어 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당헌 개정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1인 1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평등선거의 원칙은 대한민국 헌법 제41조, 제67조에 따른 것입니다. 아이들이 학급 반장을 뽑을 때, 시민들이 동네 운동 동호회 회장을 뽑을 때에도 모두 1인 1표를 행사합니다. 하지만 우리 당헌은 여전히 당원과 대의원 간 표의 가치가 다르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난 전국당원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을 때, 1인 1표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했습니다. 당의 가장 큰 의사결정 기구인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 여러분이 저를 당대표로 선출해주신 것은 그 약속을 지키길 바라는 당원들의 열망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당원들의 뜻에 따라 당대표로서 약속을 지켜나가는 중입니다. 당헌 개정안을 준비하며 우리당 당원주권정당특위에서 숙의를 거쳤고 전당원의 의사도 물어봤습니다. 또 대의원역할재정립TF를 통해 전략 지역에 대해 가중치를 두는 보완책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모임에서 낸 더민초의 성명도 충분히 받아드려 수용해서 수정안을 마련했습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당의 주인인 당원 한 명 한 명의 뜻이 당의 의사결정에 온전히 반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민주당은 평등선거라는 헌법적 원리를 당내에 구현함으로써 온전한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앙위원 여러분, 여러분의 한 표가 ‘더 큰 당원 주권’과 ‘더 큰 당원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중앙위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의견을 접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품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당내 민주주의이고 우리 당을 더욱 견고하고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견이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기에 하시는 말씀이라는 점을 잘 알고 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