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반성문 쓰라 했더니, 면피용 결의문입니까? 국민의힘의 선거용 쇼에 국민은 속지 않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3월 10일(화) 오전 9시 1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반성문 쓰라 했더니, 면피용 결의문입니까? 국민의힘의 선거용 쇼에 국민은 속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12·3 내란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의 정치 복귀 반대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무슨 큰 결단이라도 한 듯 포장하고 있지만, 변변한 후보조차 내지 못할 정도가 되자 뒤늦게 내놓은 선거용 쇼에 불과합니다.
국민이 국민의힘에 요구한 것은 급조된 결의문이 아닙니다. 국민에 대한 석고대죄와 처절한 반성문입니다. 헌정질서를 흔든 비상계엄 앞에서 무엇을 했는지, 왜 윤석열을 비호했는지, 왜 그토록 오래 침묵하고 눈치만 봤는지부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내놓은 것은 알맹이 빠진 허울뿐인 결의문입니다. 국민 앞에 잘못을 고백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진심은 없고, 선거를 앞두고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얄팍한 계산만 엿보입니다.
더구나 결의문 낭독도 장동혁 대표가 하지 않았습니다. 장 대표는 지난달에도 윤석열과의 절연 요구를 두고 “분열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반응에 머물렀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입니다.
장동혁 대표에게 묻습니다. 그래서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하겠다는 것입니까?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 맞습니까? 이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조차 분명히 답하지 못하면서 무슨 결의문입니까?
이제 와 종이 한 장 내밀며 과거를 덮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 결의문은 윤석열과 계엄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한 선거용 위장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반성 없는 결의문은 종이 쪼가리에 불과합니다. 책임 없는 사과는 공허한 소음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써야 할 것은 결의문이 아니라 반성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아직도 내란의 강을 건너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강변을 서성이고 있을 뿐입니다.
2026년 3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