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지호 대변인] 단식 조롱은 국민의힘의 전매특허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10
  • 게시일 : 2026-01-19 16:15:58

김지호 대변인 서면브리핑

 

■ 단식 조롱은 국민의힘의 전매특허입니까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단식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정상적인 국정 운영까지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단식 조롱에 대해 할 말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단식을 두고 “조롱은 인도적 관념을 의심케 하는 행태”라고 말합니다. 이 말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주장에 최소한의 설득력을 갖추려면, 과거 자신들이 야당 대표의 단식을 어떻게 대했는지부터 성찰해야 합니다.

 

2023년 당시 야당 당대표의 단식 기간 동안 국민의힘은 ‘단식 쇼’, ‘방탄 단식’, ‘웰빙 단식’이라는 표현을 공식 논평에까지 사용하며 조롱을 일삼았습니다. 그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 다름 아닌 오늘 단식의 당사자인 장동혁 대표 본인이었습니다. 그때는 조롱이었고 지금은 숭고함입니까. 단식의 의미가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면, 그것은 원칙이 아니라 이중잣대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단식의 존엄을 말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자당 홈페이지에 여전히 남아 있는 과거 단식 조롱 논평부터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그 최소한의 조치조차 없이 내로남불식 비판으로 대통령실과 정부의 국정 운영을 공격하는 것은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이번 논평은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제기되는 비판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들 역시 장동혁 대표의 단식을 정치적 선택으로 평가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같은 당 안의 비판에는 침묵하면서 외부의 지적만 ‘조롱’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이번 단식이 정치적 이슈화를 위한 수단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초청받은 오찬에는 불참하면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을 ‘먹방 파티’로 비하한 표현 역시 무책임합니다. 단식은 정치적 선택일 수 있으나, 국정 운영은 회피할 수 없는 국가적 책무입니다. 이를 희화화하는 것은 오히려 단식의 진정성을 훼손할 뿐입니다.

 

2026년 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