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불법 비상계엄 1년, 국민의힘은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78
  • 게시일 : 2025-12-01 11:58:05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2월 1일(월) 오전 11시 45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불법 비상계엄 1년, 국민의힘은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합니다

 

불법 비상계엄의 악몽이 대한민국을 덮친 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러나 그날의 공범이자 방조자였던 국민의힘은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는커녕, 책임은 끝까지 회피한 채 민주당 탓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국민의 분노만 키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12.3 내란을 반성한다면, 다음 질문들에 국민과 역사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첫째, 그날의 참극이 법적 요건을 갖춘 ‘계엄’이었습니까? 아니면 국가를 전복하려던 ‘내란’이었습니까? 

 

둘째, 계엄 해제 표결 당시 헌법기관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렸던 그 과오를 인정합니까? 아니면 당사와 국회로 집결장소를 교란했지만 표결 방해가 성공하지 못한 점이 천추의 한이 되었습니까?

 

셋째, 윤석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내란 세력을 비호했던 역사적 범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합니까? 아니면 윤석열 탄핵은 헌재의 잘못된 판단으로 억울하기 때문에 지금도 윤 어게인이 정당하다고 봅니까?

 

넷째, 서부지법 폭도 옹호 잘못을 인정합니까? 아니면 정당하게 국민저항권을 행사했다고 생각합니까?

 

다섯째, 부정선거 음모론은 그야말로 음모론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선거마다 표를 도둑맞은 실체가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까?

 

여섯째, 노상원 수첩 속의 참극 기획이 그 자체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참극이 기획된 대로 그랬으면 좋았는데 성공하지 못한 것이 원통합니까?

 

사과는 진심을 담아야 합니다. 사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사과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12.3 내란 1년이 되어 가는 시점에 국민적 물음 6가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질문들에 답하지 않는다면, 국민과 역사는 국민의힘을 영원히 ‘내란 정당’으로 기록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2025년 12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