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나경원 의원의 진정성 없는 ‘계엄 사과’, 윤석열의 개사과 시즌2에 불과합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1월 26일(수)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나경원 의원의 진정성 없는 ‘계엄 사과’, 윤석열의 개사과 시즌2에 불과합니다
나경원 의원이 12·3 불법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를 언급하며 “백 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정작 그 발언은 진정성은 빠지고 정치적 셈법만 가득한 빈껍데기 사과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척하지만, 실상은 정치적 이익을 따지는 각본 짜인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습니다. 윤석열의 개사과 시즌2에 불과합니다.
나경원 의원의 ‘사과’ 운운은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한 또 하나의 무기로 꺼내든 퍼포먼스입니다.
더욱이 12·3 불법 비상계엄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허상이 아니라, 지금도 사법부가 사실관계를 가려내고 있는 헌정질서 파괴 의혹의 실체적 진실입니다.
그럼에도 나경원 의원은 “사과는 하되 위헌정당 해산 심판에 악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사과를 진심이 아니라 정치적 방패막이로 계산해 쓰는 발언이며, 국민 앞에 던진 얄팍한 면피용 카드일 뿐입니다.
더 나아가 민주당을 ‘국헌 문란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장외투쟁과 의원직 총사퇴까지 꺼내 든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이 보여야 할 자세가 아니라, 헌정 위기를 앞에 두고 물타기와 국면 전환만 노리는 수 낮은 잔머리 정치입니다.
마치 자신에게 향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연막탄을 터뜨리는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할 의지가 있다면, 먼저 사법적 판단을 존중하고 진상규명 과정에 한 점 숨김없이 협조해야 합니다.
나경원 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적 이득을 계산한 연출된 사과가 아니라, 비상계엄 사태의 진실과 책임을 직시하는 진정성 있는 대응입니다.
국민의힘 역시 기만적 정치공세를 멈추고 헌정질서 수호라는 최소한의 책임부터 다하길 촉구합니다.
2025년 1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