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영어를 몰라서, 카톡을 잘 안 봐서, 오세훈 시장 측의 안드로메다급 황당 변명이 기가 막힙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영어를 몰라서, 카톡을 잘 안 봐서, 오세훈 시장 측의 안드로메다급 황당 변명이 기가 막힙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오 시장 휴대전화에서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 공표 여론조사 결과 등 총 6건을 발견했으며, 지난 8일 오 시장과 명 씨의 대질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파일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이 명백한 사실 앞에서 오세훈 시장이 한 변명은 고작 “카톡을 잘 안 본다”였다고 합니다.
황당한 변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얼마 전 서울시는 종묘 개발과 관련해 유네스코가 보낸 고층 건물 개발 계획을 우려하는 외교 문서에 대해 묻자 “영어 원문이라 의미를 파악할 수 없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 합니다.
‘카톡을 잘 안 봐서...’, ‘영어를 몰라요’라는 오세훈 시장 측의 황당 변명은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무책임과 무성의의 극치를 달리는 오세훈 시장 측의 안드로메다급 유체이탈 화법만 봐도 왜 오세훈 시장이 천만 시민이 거주하는 서울시정을 맡으면 안 되는지, 그 자격 미달 사유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전시행정과 치적 쌓기에 몰두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눈독 들이기보다, 불법에 기대어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었다는 혐의부터 명확히 소명하고 수사부터 떳떳하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천만 서울시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입니다.
2025년 11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