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한 달 만에 핵심 부품 갈아 낀 한강버스, 오세훈 시장의 졸속 행정이 만든 ‘위태로운 수상 롤러코스터’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84
  • 게시일 : 2025-11-25 11:05:26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한 달 만에 핵심 부품 갈아 낀 한강버스, 오세훈 시장의 졸속 행정이 만든 ‘위태로운 수상 롤러코스터’입니다

 

한강버스가 운항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4척의 조타기 유압 펌프를 통째로 교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선박 조종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핵심 장치가 이렇게 초단기간에 갈려 나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시민 안전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중대사고 신호입니다.

 

인수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신조 선박에서 조타기 반응 지연이 잇따라 발생했고, 결국 펌프 용량을 키워 교체하는 초유의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조차 “건조 초기 선박에서는 나오기 힘든 문제”라며 설계·검증 단계 전반의 부실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사실은 선박 건조 과정에서 법규 위반이 명백히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형식승인을 받기도 전에 전력변환장치를 몰래 설치해 당국이 ‘즉각 교체’를 지시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안전 규정을 무시한 채 공정을 서두른 편법 시공, 졸속 인수의 그림자에 국민 안전이 불안해졌습니다.

 

최근 한강버스 102호가 하천 바닥에 걸려 멈춰 서고, 방향타가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반복된 것도 결국 예견된 사고였습니다.

 

그럼에도 오세훈 시장은 이런 심각한 상황을 “경미한 잔고장”으로 폄하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강 위에서 시민이 멈춰 선 채 위험에 노출됐는데도 이를 가벼운 문제로 치부하는 오세훈 시장의 현실 인식 자체가 더 큰 위험입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운영상의 하자가 아닙니다. 오세훈 시장의 속도전·치적 중심 행정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협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시민 안전을 담보로 한 졸속 행정을 지속하려는 오세훈 시장의 무책임한 행태를 즉시 중단하십시오.

 

2025년 11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